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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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영, 시즌 첫 선발 LG전서 5이닝 2K 3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2.05.01 20:14 / 기사수정 2012.05.01 20: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깜짝 선발' 마일영이 시즌 첫 선발 등판서 나름대로 호투를 선보였다.

마일영은 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비록 선발승에는 실패했지만 선발 투수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준 투구였다. 하지만 1회 허용한 투런 홈런과 5회말 폭투로 내준 3점 모두 2아웃 이후에 허용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일영은 1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과 이병규(배번 9번)을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정의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정성훈에게 던진 5구 115km/h짜리 커브가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아 2점을 먼저 내줬다.

마일영은 2회말 선두 타자 김일경의 좌전 안타에 이은 서동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심광호를 3루 땅볼, 오지환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회 위기를 넘긴 마일영은 3회말 세 타자를 공 8개로 처리, 이날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말에는 2사 후 김일경에게 1루수 키를 넘어가는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서동욱을 풀카운트 끝에 삼진 처리, 위기를 넘겼다.

마일영은 5회말에도 선두 타자 심광호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지환의 희생 번트, 이대형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인, 아쉽게 3점째를 내줬다. 결국 마일영은 6회말부터 김광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한화는 6회말 현재 LG에 2-3으로 뒤지고 있다.

[사진=마일영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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