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많은 이들이 학수고대하던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펄로스)의 홈런포가 이제서야 터졌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고베 호토모토필드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전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본인의 일본 데뷔 첫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9일 경기서 2루타 2개 포함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대호는 이날 정규 시즌 17경기만에 첫 홈런을 신고, 홈런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다.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이대호는 오릭스가 0-4로 뒤진 4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다케다 마사루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116km/h짜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10M짜리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말 현재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오릭스는 7회말 현재 니혼햄에 1-6으로 뒤져있다.
[사진=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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