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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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괴물' 다르빗슈, DET전서 6이닝 1실점 'QS'

기사입력 2012.04.20 12:43 / 기사수정 2012.04.20 12:5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일본산 괴물' 다르빗슈 유(25, 텍사스 레인저스)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다르빗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6.1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5볼넷을 내주며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하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2승과 함께 빅리그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 구속 96마일(약 156km/h)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터,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질을 던지며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다르빗슈는 1회말 선두 타자 오스틴 잭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브레넌 보에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강타자 미겔 카브레라와 프린스 필더를 모두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2회말에는 2사 후 돈 켈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조니 페랄타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다르빗슈는 3회말 선두 타자 라몬 산티아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잭슨과 보에시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카브레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3회를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4회 들어 첫 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4회말 선두 타자 필더에게 안타, 델몬 영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알렉스 아빌라를 삼진 처리한 뒤 켈리의 땅볼 때 1점을 허용했다. 이후 페랄타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5회는 깔끔했다. 선두 타자 산타이고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잭슨을 땅볼, 보에시를 2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6회말에는 선두 타자 카브레라를 우익수 뜬공, 필더를 삼진 처리한 뒤 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아빌라의 타석 때 폭투가 발생했고 이를 틈타 3루까지 내달리던 영이 아웃 처리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7회말 선두 타자 아빌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야수 실책까지 겹쳐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페랄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알렉시 오간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오간도가 후속 타자 산티아고를 내야 뜬공, 잭슨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한 덕에 다르빗슈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선발 전원안타 등 19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사진=다르빗슈 유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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