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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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보니 `피스컵’ 기대되네

기사입력 2005.03.17 00:42 / 기사수정 2005.03.17 00:42

엑츠 기자


- 피스컵 참가팀 PSV 아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 나란히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 
- 18일 8강전 추첨 결과에 따라 맞붙을 수도 있어 관심 집중

PSV 아인트호벤과 올림피크 리옹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이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비단 클럽 팬뿐만이 아니다. 피스컵 코리아 사무국 역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로 이 두 팀이 올 7월 15일 개막예정인 2005 피스컵 코리아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8강 진출의 승전보를 먼저 울린 쪽은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이었다. 리옹은 9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분데스리가의 강호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7-2로 대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활약한 PSV 아인트호벤도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펼쳐진 AS 모나코(프랑스)와의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8강 대열에 합류했다.

아인트호벤과 리옹은 각각 축구강국 네덜란드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 두 팀 모두 자국리그에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도 2승으로 화끈하게 8강에 진출했다. 리옹은 16강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실뱅 윌토르를 비롯한 공격진의 폭발적인 공격력과 기복없는 안정된 조직력이, 아인트호벤은 히딩크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과 박지성, 이영표, 반 봄멜의 공수에 걸친 활약을 바탕으로 한 압박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 2003 피스컵 코리아 결승에서 맞붙어 아인트호벤이 1대 0으로 신승해 우승을, 리옹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2005 피스컵 코리아에도 함께 출전한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록 2005 피스컵 코리아에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기 때문에 피스컵 사무국 쪽에서도 은근히 이들의 선전을 바라는 눈치이다. 

특히 아인트호벤의 코리안 듀오 박지성과 이영표는 공수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고, 리옹도 16강 1,2차전에서 총 10골을 퍼부으며 대승해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어 7월이면 이들을 안방에서 지켜볼 축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의 8강 대진표 추첨은 3월 18일에, 8강전 1차전은 4월 5일과 6일에 열릴 예정이다.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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