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주,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불펜에 지원군이 등장할 전망이다.
지난 2년 간 한화의 필승조를 지켜 온 좌완 투수 박정진(36)이 시일 내에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1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정진이 오늘 2군 경기에 나선다. 투구 내용을 보고 괜찮으면 합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진은 지난 2시즌 동안 한화의 승리조를 든든하게 지켜온 불펜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박정진은 2010시즌 56경기에 등판 2승 4패 10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06의 활약을 보였고 지난 시즌에는 64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7세이브 16홀드를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한화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았다.
한대화 감독은 박정진에 대해 "박정진은 정말 자기 관리를 잘 한다. 지금도 팀에서 가장 잘 뛴다"며 "(박)정진이 오면 조금 나아질 것이다. 문제는 몽둥이(타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정진의 정상 컨디션으로 1군에 합류한다면 한화는 '좌정진-우신영'으로 이어지는 균형잡힌 승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한 층 탄력적인 불펜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로망주' 박정진의 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은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한화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진=박정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