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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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골, 멀티골 폭발' 윤주태, 프랑크푸르트 5-0 승리 견인

기사입력 2012.04.15 12:30 / 기사수정 2012.04.15 12:59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독일 2부리그 FSV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주태(21)가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내는 활약을 선보였다.

윤주태는 14일(이하 한국시간) DKB-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31라운드 한자로스톡과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팀의 5-0 대승을 견인했다. 윤주태는 이날 상대 골포스트를 맞힌 것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이 터트린 5골 중 3골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

윤주태는 후반 19분 감각적인 헤딩패스로 일리안 미칸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후 상대 골키퍼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반대편으로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올시즌 프랑크푸르트로 깜짝 이적한 윤주태의 리그 데뷔골이었다.

윤주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0분, 상대 수비수의 실책으로 뺏은 볼을 감각적인 슛으로 연결해 한자 로스톡의 오른쪽 골망을 또 한번 흔들었다. 데뷔골과 첫 멀티골을 동시에 기록한 윤주태는 2번째 득점 후에 벤치로 달려가 코칭스태프와 얼싸 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윤주태는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직후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팀 전력에서 벗어나는 등 위기도 겪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 활약으로 그동안의 아픔을 털어냄과 동시에 주전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승리로 리그 7승째를 따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사진 = 윤주태 ⓒ FSV 프랑크푸르트 제공]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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