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지난주 SBS '서바이벌 오디션-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의 우승후보 중 하나였던 이미쉘이 톱4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승훈이 살아남고 이미쉘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
화제와 관심 속에 있는 'K팝 스타'의 이모저모를 담아봤다.
SBS 'K팝 스타'의 강력한 우승후보 이미쉘이 탈락하면서 ‘K팝스타’ 톱4는 백아연, 박지민, 이하이, 이승훈으로 정해졌다.
위 네 사람은 8일 오후 경기 일산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K팝 스타' 6번째 생방송 무대에서 살아남아 톱4에 올랐고, 반면 이미쉘은 시청자 투표에서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미쉘은 소울사이어티의 '유 저스트(U Just)'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탈락의 순간을 가져야 했다.
심사위원 양현석은 "오늘은 노래를 잘하는 것을 떠나서 표정이 '그 남자'를 생각하며 부른 것처럼 노래와 잘 맞았다"고 칭찬했고, 보아는 "감정 전달이 많이 좋아졌다. 듣는 내내 먹먹해졌다. 노래와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심사했다. 박진영은 "오늘 진짜 감정에 취해서 음정이 많이 흔들릴 정도였다. 좋은 출발이다. 처음으로 감정이 전달됐다"고 칭찬했다.
탈락자가 정해진 뒤 박진영은 "이미쉘에게 왜 이렇게 감정이 안 나오느냐고 물었더니 크면서 너무 많은 사람이 상처를 줬다고 말하더라”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이 피부색이 다르다고 놀리지 않도록 많이 교육해야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미쉘은 "정말 많이 부족한데 많은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엄마와 언니에게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고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여기가 끝이 아니고 많은 것을 배웠다.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연습 많이하겠다"며 아쉬움의 인사를 남겼다.
세 심사위원 양현석, 보아, 박진영은 "벽을 깬 것 같다", "감정에 몰입해 음정이 흔들리는 것은 좋다" 등 호평을 받으며 총 270점을 받았다.
한편, 이승훈은 또 살아남았다. 이승훈은 싸이의 '챔피언'을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랩을 선보였지만, 심사위원들에게는 혹평을 들어야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선택은 달랐다. 점수 합산 결과 이승훈은 톱4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이었다.
양현석은 "재미있는 얘기 중에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청자 중에서 이승훈이 언제 떨어지나를 궁금해서 보는 분들도 많다. 무대 뒤에서 '떨어지더라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연습할 때는 잘했다. 그런데 무대에서 안 맞았다. 신나는 느낌이 중요한데 뭔가 잡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이승훈은 네 번째 무대에 올라 싸이의 '챔피언'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불렀다. 하지만 "퍼포먼스는 참 좋았는데 정신이 없었다", "랩과 춤 등 모두 딱딱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이날 최하점인 266점을 획득했다.
이날 무대에서 박지민은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선곡, 고음 처리 등 장점을 십분 발휘했으며, 이하이는 키샤 콜의 '러브'를 본인의 장기인 소울 풍으로 소화해 좋은 평을 들었다. 백아연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불러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석은 "2주 동안 정말 변했다. 보아가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데뷔하면 팬클럽을 들고 싶을 정도"라며 극찬했다. 박진영 역시 "이 친구를 위해 음반을 제작해 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의 무대는 '시청자들의 추천 곡'으로 꾸며졌다.
[글] 조윤미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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