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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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해일-김무열, 매제지간에서 사제지간으로 '두 번째 인연'

기사입력 2012.04.09 14:29

이준학 기자

▲김무열-박해일 ⓒ '최종병기 활', '은교' 스틸컷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박해일과 김무열이 영화 '은교'에서 두 번째 인연을 가지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자인을 지키기 위해 십만 대군의 한 가운데로 뛰어들었던 박해일과 김무열이 '은교'로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간다.

이번에 박해일과 김무열이 맡은 역할은 각각 세상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위대한 노시인 이적요와 그를 아버지처럼 모시는 제자 서지우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내는 사이였지만, 소녀 은교를 만나고 이적요의 내면이 흔들리면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점점 은교에게 매혹되는 이적요와 그런 스승을 지키려는 한 편, 서서히 은교에게 빠져드는 서지우의 감정이 충돌하며 드라마는 절정으로 치닫게 된다.

두 작품을 함께 하면서 전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연기에 도전해야 했던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 촬영마다 8시간 이상의 특수 분장을 감내한 박해일에 대해 김무열은 "촬영을 하면 할수록 정말 노인의 모습이 되어서, 나중엔 오히려 나이가 위인 분들이 더 어리게 느껴질 정도로 캐릭터에 밀접해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전부터 김무열의 팬이라고 밝혀온 박해일은 "그동안 김무열이 보여주지 않았던 섬세한 캐릭터를 잘 소화했기 때문에 관객들 역시 김무열의 연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최종병기 활'에 이어 다시 재회한 김무열과 박해일이 기대되는 '은교'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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