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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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보고서' 김강우, "로봇과의 연기, 어려움 있었다"

기사입력 2012.04.02 18:40

이준학 기자

▲김강우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김강우가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의 로봇과의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류승범, 고준희, 김강우, 송새벽, 진지희와 첫 번째와 세 번째 에피소드인 '멋진 신세계', '해피 버스데이'의 연출을 맡은 임필성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강우는 '인류멸망보고서' 개봉에 대해 "6년 만에 개봉하게 되서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강우는 '상대역이 주로 로봇인데, 로봇과 연기한 것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영화를 보면 로봇이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촬영을 할 때는 고장이 많이 나고, 동작이 원활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다"며 "사실은 혼자서 얘기하고 혼자서 반응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김강우는 "내 얼굴을 보고 민망하기도 했다"며 "새로운 시도였고 새로운 시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극중 김강우는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두 번째 에피소드 '천상의 피조물'에서 깨달음을 얻은 로봇과 그의 파괴를 지시하는 회사 사이에서 갈등하는 로봇 엔지니어 박도원 역을 맡았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한국 영화 최초로 '멸망'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으로 인류에게 멸망이 다가오는 3가지 징후를 코믹 호러 SF '멋진 신세계', SF 코미디 '해피 버스데이'(임필성 감독), 로봇 SF '천상의 피조물'(김지운 감독) 등의 다양한 장르로 그려냈으며, 오는 11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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