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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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작' 이하늬-김선경, '악녀' 경쟁 본격화

기사입력 2012.03.31 18:19

이준학 기자

▲이하늬, 김선경 ⓒ 스토리TV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이하늬와 김선경이 악녀 자매로 탄생했다.

채널A 주말드라마 '불후의 명작(제작 스토리티비/ 연출 장형일 김상래/ 극본 김신혜)'에서 각각 서영주 역과 최진미 역을 맡은 이하늬와 김선경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악녀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불후의 명작'에서 영주는 금희(박선영 분), 진미는 산해(임예진 분)의 맞수로 등장한다. 또한, 산해와 금희는 삼 대째 설렁탕집의 모녀로, 진미와 영주는 각각 찬솔식품의 사장과 연구원으로 등장한다. 삼 대째 설렁탕은 전통의 맛을 지키며 김치를 담가 손님께 대접하고, 찬솔식품은 김치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이들의 대결구도는 김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영주와 금희는 성준(한재석 분)을 사이에 놓고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있으며, 산해는 성준의 아버지인 현명(최종환 분)의 첫사랑인데 진미는 어릴 적 자신이 좋아하는 현명과 친밀한 산해를 질투해 살인누명을 씌웠다.

현재 영주는 성준과, 진미는 부인과 사별한 현명과 결혼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두 사람이 유경재단 가문의 며느리가 되기 위해 애쓰는 이유는 성준과 현명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갓집 종부의 손에서 손으로 전해 내려 온 음식비법서 '음식유경'을 차지하고 요리명인 집안의 후광을 입어 성공하기 위해서다.

성공을 위해 두 사람은 무엇이든 한다. 영주는 제 발로 차고 떠난 성준에게 돌아와 자신을 다시 받아 달라고 요구한다. 재회를 거부하는 성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가짜 음독자살 계략도 서슴지 않는다. 어린 나이에 살인누명을 씌워 산해를 내쫓을 만큼 대범한 진미는 현재도 한쪽으로는 자신을 좋아하는 영주 아버지 돈만의 금력을 이용하고 다른 쪽으로는 현명에게 결혼을 재촉하는 양다리 전법을 구사 중이다.

뻔뻔함과 대범함을 두루 갖춘 두 여자 중 누가 더 '고수 악녀'일까? 영주와 진미가 각자의 계획에 성공한다면 두 사람은 장차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가 된다. 김치 현대화를 위해 의기투합한 찬솔식품의 지위로 보면 사장과 직원이다. 그렇다면 진미가 한 수 위일까?

지난 25일 방송된 4부에서는 이하늬가 연기하는 영주가 한 수 위임이 확인된다. 진미를 맡은 김선경은 이하늬표 악녀 영주와의 맞대결에서 영주의 파워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진미는 음독 소동으로 입원해 있는 영주를 병문안했다. 영주는 현명과의 결혼을 서두르는 진미를 못마땅해 하며 "돈은 우리 아버지 돈을 쓰면서 마음은 다른 데 주냐"고 따져 물었고 "우리는 한 배를 타기는 했지만, 그건 내 계획에 당신이 도움이 될 때까지만"이라고 못을 박았다. 서슬 퍼런 영주의 독기에 기가 눌린 진미는 슬그머니 병실 밖으로 줄행랑을 쳤다.

한편, 두 악녀의 연기대결과 함께 한 병원에서 일하게 된 성준과 금희의 이야기는 31일 밤 7시 30분 방송되는 불후의 명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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