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무 발견, "우리 사랑하고 있어요" '화제'

▲사랑 나무 발견 ⓒ 청양군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사랑 나무 발견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에서 야생화 사진촬영을 위해 칠갑산 등산로에 올랐던 주민(김성순 씨)에 의해 사랑나무(연리근)이 발견된 것.

공개된 사진에는 두 나무가 서로 사랑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나무의 뿌리와 줄기가 얽히고 얽혀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또 연리는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오랫동안 맞닿은 채로 부딪치고 엉키면서 세포가 서로 합쳐져 한 나무처럼 자라는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뿌리가 이어지면 연리근,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 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라고 부른다.

연리지는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채옹전(蔡邕傳)에서는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함을 나타내고, 연리지에 비유한 비익조(比翼鳥)를 장한가(長恨歌)에서는 남녀사이 사랑이 진한 것을 비유해 전한다.

한편 사랑 나무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무가 돼게 신기하네요" "우리 사랑하고 있어요~?" "전생에 사랑했나 보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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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강정석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