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호텔롯데월드=백종모 기자] 엄태웅이 이보영과의 호흡 비결을 '키스 신'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2시, 잠실 호텔 롯데 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제작발표회가 얼렸다.
이날 주연 배우간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엄태웅은 "아역신이 많아 아직까지 이준혁 씨와의 호흡은 잘 모르겠지만 친구 역이라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보영에 대해서는 "보영 씨는 만나자마자 태국에서 키스신을 찍어서 앞으로의 호흡이 편해질 것 같다"고 깜짝 발언했다.
이에 이보영은 "엄태웅 오빠는 처음에 만났을 때 별명도 '엄포스'고 해서 긴장했는데 생각 외로 잘 해줘 편했다"며 "모바일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며 친한 척을 하는데, 실제로 만나면 아직도 좀 서먹해 한다"며 웃었다.
이보영은 "드라마 속 캐릭터의 매력은 내가 먼저 호감을 갖고 다가가는데 있는 것 같다"며 연기 호흡 포인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커플이 될 이준혁과 임정은은 아직까지 진척이 없다.
임정은은 "아직 촬영하면서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며 "나는 아직 짝사랑만 하고 있다. 내가 무당집 딸인 걸 알고 준혁 씨가 날 버린다"며 아직까지 키스 신 등의 진도는 나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준혁도 적도의 뜨거운 내양 아래서 노출 신을 기대하는 여성 팬이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이번 캐릭터는 외적인 면보다는 내적인 면이 중요하다"며 "그런 면으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한편 KBS 새 수목 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태양을 가장 뜨겁게 받는 곳인 적도를 인생의 가장 뜨거운 시간으로 묘사해, 그 곳에 서 있는 주인공 네 남녀가 펼치는 욕망의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이들의 뜨거운 욕망으로 인해 빚어지는 사랑과 미움, 그리고 복수가 펼쳐지는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인 '적도의 남자'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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