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김정은이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를 통해 폭넓은 감정연기와 열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정은은 그동안 '파리의 연인', '나는 전설이다' 등의 작품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밝고 명랑한 캐릭터로 명실상부 '로맨스 퀸'으로 자리 매김 해왔다.
하지만 '한반도' 속에서는 지성과 미모를 갖춘 북한 최고의 엘리트 과학자 '림진재' 역을 맡아 풍전등화 속 내면의 갈등과 아픔을 간직한 감정연기로 한층 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김정은의 스펙트럼 넓은 감정연기는 지난 11회, 12회 방송을 통해 극에 달했다. 특히 아버지 박찬환(림철우 역)의 죽음에 심장이 뜯겨나간 듯 고통스러워하며 오열하는 장면은 브라운관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은 "김정은씨는 대기 시간에도 늘 진재의 감정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무서울 만큼 감정에 몰입해 가끔은 감독님의 컷 사인에도 감정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진재는 아버지의 죽음과 명준을 향한 사랑, 민동기에 대한 연민 등 개인적인 아픔과 갈등, 북한 사회주의 체계에 대한 이념적 갈등 등 내면적으로 많은 고통을 가진 캐릭터다"며 "감정 폭이 깊어 연기하는데 체력적인 무리가 따를 정도다. 하지만 열심히 촬영 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황정민(서명준 역)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며 더욱 재미를 더하고 있는 '한반도'는 매주 월, 화 밤 8시 50분 TV조선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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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정은 ⓒ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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