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올 시즌부터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된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7, 뉴욕 양키스)가 2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투를 선보였다.
구로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플로리다 조지스타인브레너필드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구로다는 이적 후 첫 실전무대였던 8일 탬파베이전서 2이닝 3실점의 부진을 씻어냈다. 구로다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등판 1패 평균자책점 5.40이다.
초반 2이닝을 볼넷 1개만 내주며 막아낸 구로다는 3회 들어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브라이언 보구세비치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무실점,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 뒤 라파엘 소리아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9회초 2-2 상황에서 조지 스프링거의 적시 2루타와 스캇 무어의 땅볼로 2득점하며 흐름을 잡은 휴스턴이 4-3으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2-4로 뒤진 9회말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