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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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병대 출신 아빠 "해병대 출신 아니면 내 딸 못준다" 고집

기사입력 2012.03.13 00:08 / 기사수정 2012.03.13 00:0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해병대 출신 아빠 때문에 고민이라는 딸 이슬기 양이 등장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홍인규, 김지호, 허민이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이슬기씨는 "아버지가 모든 물건에 해병대 마크를 달고 다니며 자랑스러워하신다. 심지어 딸인 내가 해병대에 가길 원한다"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아버지가 나를 아들인 줄 안다"며 "지금도 해병대에 들어가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아빠 때문에 인명 구조 자격증까지 땄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슬기씨의 아버지는 자신의 해병대 동료와 후배들을 데리고 스튜디오 찾아 직접 해병대 인사 시범을 보여주는 등 해병대의 자부심을 보여줬다. 그는 "내 딸의 남자친구들을 무조건 해병대 출신이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며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MC들은 첫째가 딸이라서 실망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아빠는 "슬기가 어렸을 때는 여자가 해병대에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해병대에 여자가 갈 수 있게 된 후로는 정말 빡세게 훈련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해병대 출신 아빠의 사연은 판정단에게 114표를 받아 지난주 어둠의 가족의 사연을 이기지는 못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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