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03.12 15:21 / 기사수정 2012.03.12 15:21
▲ 조성모, '투헤븐' 부르다 유독 눈물 많이 흘린 사연 ⓒ JTBC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진주희 기자]가수 조성모가 세상을 떠난 형 때문에 힘들었던 사연을 최초 고백했다.
조성모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녹화에서 죽은 형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14년 만에 공개했다.
14년 동안 곁을 지켜 준 팬 200여 명과 함께 한 이날 녹화에서 조성모는 "데뷔곡인 '투 헤븐(To Heaven)'부터 '아시나요'까지 내 노래에는 유난히 죽은 이에게 말하는 가사가 많이 나온다"며 "당시 노래를 부르거나 상을 탈 때마다 너무 자주 울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유는 먼저 세상을 떠난 형 때문이었던 것.
자폐아였던 형은 조성모가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행방불명 되었고 가족들은 유독 형과 친했던 조성모가 받을 충격을 걱정해 행방불명 사실을 숨겼다.
조성모는 "어느 날 꿈에 형님이 나왔는데 그때 형님이 (죽기 전에) 나에게 다녀갔다는 걸 알았다.
꿈에서 깨어 부모님께 전화를 하니 형님이 행방불명이었다가 며칠 전 뺑소니 사고로 죽었다고 알려주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형의 죽음을 알고 데뷔곡인 '투 헤븐'을 받고 노래의 가사가 형에 대한 그리움과 일치한 사연도 밝혔다.
조성모는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마다 형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그렇지만, 이 노래 덕분에 늘 형이 내 마음속에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모 눈물의 사연은 오는 13일(화)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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