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30
자유주제

뉴욕의 별이 떨어지다-(크립톤행성으로복귀한 슈퍼맨에게)

기사입력 2004.10.14 04:04 / 기사수정 2004.10.14 04:04

박지완 기자

2004년 10월11일 스산한 바람이 왠지 달라보였다. 그리고, 속보가 날라왔다. 슈퍼맨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이었다.  지구인명 크리스토러 리브...우주인이 지구인이 타는 말을 타다가 95년 낙마사고로 하반신 마비. 그리고도 역시 슈퍼맨의 힘을 보여주며 97년 감독도 맡고 꾸준히 방송활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슈퍼맨이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었다. 그러나 슈퍼맨에서 아버지로 나오셨던 말론브란도가 크립톤 행성에 복귀한데 이어, 2004년에 리브또한 복귀하게 되었다. 


이 영원한 별인 크리스토퍼 리브의 죽음은 여러 의미를 가진다. 미국의 상징이라고 볼수 있는 뉴욕에서 자란 그는 뉴욕의 상징인 트윈타워가 무너진 9.11사건이후 어떻게 보면 미국의 정신을 이어온 산 증인같은 인물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상징이자 뉴욕의 별인 그마저 미국에서 뉴욕에서 지구에서 떠나게 되었다. 

 비겁한 전쟁이라는 이라크 전쟁에서 환멸을 느꼈을까? 지구인과 굉장히 우호적이었던 그는 우리를 영원히 지켜줄것 같던 그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마지막 연출했던 두영화가 그 메시지가 아닐까?

에이즈에 걸려 죽음을 앞둔 남자가 남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 In the Gloaming> (1997)와 < Brooke Ellison Story, The>(2004)를 슈퍼맨의 마지막 메시지로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이 두영화를 추천한다. 

슈퍼맨님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주기 위해 너무 힘드셨죠. 이제 편안하게 고향 크립톤에서 쉬세요. 그리고 꼭 다시 돌아와 주시길....

곰.....저의 그리움의 눈물을 보냅니다..



박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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