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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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풍, KCC에서 3년간의 활약 마무리

기사입력 2012.03.12 07:57 / 기사수정 2012.03.12 07:57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전태풍이 KCC에서의 뜨거웠던 3년간의 활약을 마무리했다.

전주 KCC의 전태풍은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6-79로 패배하며 KCC에서의 활약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전태풍은 지난 3년간 KCC에서 활약하며 한국프로농구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최고의 가드로 우뚝 섰다.

전태풍은 2009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됐다. 그는 토니 애킨스 전(Tony Akins Jun)이란 이름 대신 전태풍이란 이름으로 한국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NCAA 명문 조지아공대에서 주전가드로 활약했으며 1998년 조지아주 'Mr. basketball'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상을 받은 선수 중에는 샤리프 압둘라힘, 드와이트 하워드 등이 있다.

이런 화려한 경력의 그는 포인트가드가 필요했던 KCC에 단연 1순위로 지명됐다. 그의 뛰어난 개인기는 역대 최고라고 대부분의 감독들에게 인정받았지만 한편에서는 한국농구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첫시즌부터 15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이듬해 팀을 우승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는 역대 어떤 선수보다 화려한 개인기를 가지고 있었다. 뛰어난 볼 핸들링과 화려한 드리블 빠른 돌파에 슈팅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기도 하지만 역대 최고의 가드 중 한명으로 꼽을 만 하다. 물론 현재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태풍으로서는 KCC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됐다. 전태풍은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채 정든 팀을 떠나게 됐기 때문이다. 물론 전태풍의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에서는 다음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전태풍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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