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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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아뱐 도주' 발로텔리에 벌금 부과

기사입력 2012.03.08 08:12 / 기사수정 2012.03.08 08: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 벌금을 부과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시티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유로파리그 경기를 위해 도착한 포르투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마리오와 이야길 나눴고 그의 주급 정도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알렸다.

특단의 조치다. 최근 맨체스터 지역 한 쇼핑 센터에서 후드를 벗지 않아 쫓겨나는 등 기행을 이어가고 있는 발로텔리 길들이기의 일환이다. 이번 결정으로 발로텔리는 12만 파운드(한화 2억 원)에 이르는 벌금을 물게 됐다.

벌금 징계는 무단으로 벌어진 '팀 이탈'때문. 사건은 볼턴과의 리그 경기(4일)가 있기 이틀 전에 일어났다. 당시 발로텔리는 리버풀의 한 스트립 클럽에 있었다. 금요일 아침 그가 클럽에서 나오는 모습이 한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됐다. 이 사실을 안 구단은 발로텔리에게 '벌금 철퇴'를 내렸다.

이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경기 전에 좋은 태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징계는 당연한 결과"라 강조했다. 또한 발로텔리가 징계에 순순히 수긍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벌금과 문란한 행동에도 발로텔리는 볼턴전에서 맹활약했다. 자신을 향한 비난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후반 23분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선사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9일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 마리오 발로텔리 (C)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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