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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2골 1AS' 맨유, 강호 토트넘 3-1로 제압…박지성 출전

기사입력 2012.03.05 05:07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위 토트넘을 제압하고 승점차를 크게 벌렸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애슐리 영의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에 3-1 승리를 거뒀다.

벤치 명단에 포함된 박지성은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

전반 6분 대니 웰벡의 첫 번째 슈팅을 시작으로 1분 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중반 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아데바요르가 돌파에 이은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에는 유네스 카불이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수비 몸에 살짝 맞고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줄곧 수세에 몰렸던 맨유는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45분 영이 올려준 코너킥을 웨인 루니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토트넘은 다시 전열을 재정비한 뒤 공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카일 워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더니 후반 12분 베노아 아수 에코토의 프리킥마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번번이 기회에서 골을 해결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반면 맨유는 달랐다. 맨유는 집중력에서 토트넘을 압도했다. 후반 15분 나니의 크로스를 영이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4분에도 영이 멋진 오른발 중거리 포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의 만회골은 뒤늦게 터졌다. 후반 42분 라이언 긱스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저메인 데포가 한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를 반전하기엔 점수 차가 워낙 컸다.

[사진 = 애슐리 영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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