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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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개막전 힘찬 날갯짓…에벨톤 데뷔전서 결승골

기사입력 2012.03.04 20: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개막전을 승리하며 2012년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수원은 4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 부산 아이파크와 경기서 전반 41분 터진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을 꺾은 데 이어 이번에도 승리하며 부산전 2연승을 내달렸다.

라돈치치와 하태균을 부산 정복 선봉에 내세운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4분 이용래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곧이어 이용래가 재차 부산의 골문을 노렸으나 정확성이 부족해 아쉬움을 삼켰다.

에벨톤과 박종진의 좌우 측면이 활발하게 움직인 수원은 시간이 흐를수록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였고 서서히 득점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박종진의 패스를 받아 라돈치치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1분 뒤 하태균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터닝 슈팅으로 부산을 압박했다.

쉴새 없이 몰아친 수원의 공격에 굳게 닫힌 부산 뒷문이 열린 것은 전반 41분이었다.

수원의 강점 세트피스가 이번에도 불을 뿜었다. 이용래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에벨톤이 왼발로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에벨톤은 k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내며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후반 들어서도 수원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8분 보스나가 빨랫줄 같은 대포알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무산됐다. 수원은 이후에 서정진과 조동건을 투입하며 더욱 공격에 무게를 실어 부산의 공격을 사전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반을 향할수록 부산의 반격이 거세졌다. 임상협과 김한윤이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수원의 수비가 잘 차단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직전에 부산 김한윤이 퇴장당하면서 수원은 수적 우세를 적극 활용해 경기를 1-0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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