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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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헨더슨, "내 목표는 지상 최강의 파이터가 되는 것"

기사입력 2012.02.29 15:15 / 기사수정 2012.02.29 17: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영준 기자] "1년 전이나 2년 전, 혹은 3~4년 전에도 나의 꿈은 똑같았다. 바로 지상 최강의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29, MMA Lab)이 UFC 챔피언에 등극한 감격을 털어놓았다. 헨더슨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CGV 골드클래스에서 열린 '벤 헨더슨 기자회견'에 참석해 UFC 챔피언에 등극한 소감은 물론,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헨더슨은 지난 26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UFC144'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인 프랭키 에드가(미국)에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챔피언 벨트를 품에 안은 헨더슨은 28일, 어머니인 김성화(50) 씨와 함께 금의환향했다. 어머니의 조국에서 하룻밤을 보낸 헨더슨은 "챔피언이 된다는 것은 매우 영예로운 일이다. 챔피언에 등극한 뒤, 한국에서 하룻밤을 보내 매우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헨더슨은 늘 긴 머리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머리가 길면 경기를 하는데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개체량을 할 때도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 헨더슨은 "내 헤어스타일은 경기에 승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나는 이러한 스타일로 싸우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앞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헨더슨은 웰터급으로의 월장에 대해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은 없다. 라이트급이 내 체급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계속 이 체급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평소 김치를 좋아해 '김치 파이터' 혹은 '김치 파워'라고 불린 헨더슨은 "어릴 때부터 김치를 좋아했기 때문에 김치와 관련된 말을 들으면 특별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헨더슨은 7살 때부터 태권도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태권도는 어렸을 때 기술적인 부분보다 육체를 단련하는데 활용했다. 나는 무에타이를 기초로 하고 있고 여기에 태권도를 응용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내 꿈은 지상 최강의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고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벤 헨더슨 (C)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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