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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서도 '캡틴박'…맨유는 유로파 16강행

기사입력 2012.02.24 08: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잉글랜드)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아약스(네덜란드)와 경기서 1-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홈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으나 1, 2차전 합계에서 아약스를 3-2(1승1패)로 따돌리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맨유의 16강 상대는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로 결정됐다.

이날 눈에 띈 부분은 단연 박지성의 왼팔에 감겨있는 노란 완장이었다. 지난 2005년 입단 후 맨유에서 8년을 보내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 처음으로 주장을 맡아 경기에 나섰다. 입단 초기 교체 투입되는 과정에서 잠시 완장을 찬 적은 있지만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완장을 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느새 맨유에서 베테랑이 된 박지성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아약스를 맞았고 이날 치차리토가 넣은 첫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하기도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6분 하프라인 부근서 아약스의 패스를 가로챘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거쳐 치차리토에 연결된 공격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박지성의 압박이 만들어낸 득점 과정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치차리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전반 37분 아라스 외즈빌리츠에게 동점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서 토비 알더바이렐트에 헤딩골을 내줘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맨유는 남은 시간 아약스가 한 골을 더 터뜨리면 원정골 원칙에 따라 탈락할 수 있는 위기를 맞았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간신히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 = 박지성 (C) 맨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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