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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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시작도 전에 악재가 닥친 LG

기사입력 2012.02.16 08:16 / 기사수정 2012.02.16 09:05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전력유출로 몸살을 앓던 LG가 경기조작 의혹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국내 언론에 따르면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 등 선수 2명이 경기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LG는 이를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 브로커의 진술 가운데 구체적인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를 조사하기 위한 검찰소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는 오랜 기간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팬들을 실망시켰고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누수가 심각했다. 이는 LG 구단의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끼쳤을 리 없다. 하지만 경기조작은 의혹 자체만으로도 LG에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

각종 언론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LG의 백순길 단장과 구단 관계자들은 14, 15일 양일간 직접 오키나와 캠프를 방문해 선수들과 면담을 가졌다. 자체조사 결과 확인된 승부조작 사실은 없었으며 LG는 차후 검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G구단은 검찰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의한 보도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경기조작 의혹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LG는 경기조작 의혹의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시즌 시작도 전에 구단 이미지와 팀 분위기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LG가 이번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박현준 ⓒ 엑스포츠뉴스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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