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27득점…삼성화재, 드림식스 꺾고 '선두 질주'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서울 드림식스를 완파하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화재는 15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드림식스를 3-0(25-20, 25-19, 25-23)으로 제압했다. 시즌 23승(4패)째를 올린 삼성화재는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2위인 대한항공(56점)과의 격차를 승점 10점 차로 벌렸다.

반면, 드림식스는 올 시즌 삼성화재와 다섯 번 만나 모두 패하며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19패(9승)째를 당한 드림식스는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의 '주포' 가빈은 홀로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도 14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싸움에서 14-6으로 우위를 보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23-20의 상황에서 가빈의 공격득점과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삼성화재는 2세트 10-10에서 박철우의 후위공격과 가빈의 서브에이스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드림식스는 최홍석의 서브에이스로 반격에 나섰지만 위치를 가리지 않고 때리는 가빈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3-19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블로킹 득점과 다이렉트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1,2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부터 드림식스를 압도했다. 가빈의 오픈 공격은 물론, 박철우와 고희진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13-8로 앞서나갔다.

드림식스는 김정환의 득점과 최귀엽의 서브에이스로 15-17까지 추격했다. 고희진의 서브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넘어선 삼성화재는 24-20의 상황에서 내리 3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가빈의 마무리 공격이 터지면서 경기를 종료시켰다.   

[사진 = 가빈, 박철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