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잡아먹는 상어, 통째로 삼켜… ⓒ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상어를 잡아먹는 상어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4일 뉴사이언티스트 등 과학관련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사진은 호주 연구회(ARCC) 소속 연구팀이 2011년 호주 북동해안 그레이트배리어리프 해저 지역에서 산호초 연구중 촬영된 모습이다.
사진 속에서 해초처럼 보이는 돌기가 수염처럼 붙은 상어의 이름은 '수염상어'로 '워베공 상어'로도 불린다. 이 수염상어에게 먹히고 있는 상어는 '죽상어'로 연구팀에 따르면 이 장면이 포착 된 순간부터 수염상어는 30분 가량 죽상어의 머리 부분을 먹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동족을 잡아먹은 이 '워베공 샤크(Wobbegong shark)는 평상시에는 바닥에 몸을 숨기고 매복해 있다가 지나가는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산호초 저널'에 워베공 상어가 동족인 죽상어를 머리부터 서서히 먹기 시작했다면서 다 먹는데 몇 시간은 걸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촬영 당시 30분 동안 주변에 머물렀지만 워베공 상어의 식사 시간은 아주 느리게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워베공 상어가 동족을 먹는 것은 학계에 보고된 바 있으나, 사진으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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