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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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상적 운영…승부조작 관련 선수 '일시 자격 정지'

기사입력 2012.02.11 20:18 / 기사수정 2012.02.11 20: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최근 배구판을 뒤흔들고 있는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프로배구 남녀부 각 팀 단장들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이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단 단장들과 박상설 연맹 사무총장은 프로배구 향후 일정에 대한 문제와 이 상무신협의 불참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상무신협은 10일, 선수 수급 문제와 승부 조작과 관련해 군 사기 문제 등을 지적하며 남은 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연맹 측에 통보했다.

이 부분에 대해 연맹은 대회 규정 제38조에 근거하여 부전패처리를 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남자부는 앞으로 상무신협 없이 치러진다. 상무신협은 오는 14일부터 올 시즌 남은 10경기 모두 부전패처리된다.

또한, 승부조작과 관련돼 구속된 선수들은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기소된 선수에 대해 형 확정 전까지 배구인으로서의 품위 실추에 대한 일시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검찰 수사 종료 후, 형 확정될 때 최종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구속된 KEPCO 현직선수인 김모(30)씨와 박모(24)씨, 임모(27)씨, 그리고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자진 신고했던 홍모씨, 최모씨 등은 일시적으로 선수 자격이 정지된다.

이와 더불어 연맹은 배구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다. 연맹은 "오는 13일 연맹과 전 구단 프론트 및 선수단이 2시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부정방지 자정결의 대회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또한, 선수 대상 윤리 및 재무관리 등 1년 1회 이상 워크샵을 열어 승부조작 재발 방지를 막기로 결정했다.

[사진  = 관중들이 가득 모인 배구장(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음)]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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