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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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4대륙선수권 SP 9위…아사다 마오 1위

기사입력 2012.02.11 09:08 / 기사수정 2012.02.11 09: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곽민정(18, 수리고)이 올 시즌 가장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4대륙선수권 쇼트프로그램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곽민정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 월드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5.01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3.71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48.72점을 받은 곽민정은 올 시즌 가장 좋은 점수를 받으며 쇼트프로그램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마지막 그룹 2번째 선수로 링크에 등장한 곽민정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에덴의 동쪽'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는 언더로테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모든 요소를 큰 실수 없이 마무리 지은 곽민정은 만족하듯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링크를 빠져나왔다.

곽민정은 올 초에 열린 'KB국민은행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시니어 여자 싱글에서 6위에 머물렀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서 완전하게 완쾌하지 못한 곽민정은 올 시즌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며 재기에 성공했다. 곽민정은 2010년과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와 8위에 오르면서 10위권 진입을 달성했다.



아사다 마오(22, 일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인 '세헤라자데'를 연기해 기술점수(TES) 34.11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30.14점을 받았다. 두 점수를 합산한 64.25점을 획득해 64.07점을 받은 애쉴리 와그너(20, 미국)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선두에 나섰다. 

모처럼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회전수 부족과 착지 불안으로 언더로테 판정을 받았다.

아사다는 지난 2008년 경기도 고양시와 2010년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아사다는 이번 대회에서 4대륙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전미선수권 우승자인 애쉴리 와그너는 홈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분전했지만 쇼트프로그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아사다와 불과 0.18점 차로 뒤쳐져있는 와그너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3위는 63.45점을 획득한 무라카미 카나코(18, 일본)가 차지했다. 

곽민정과 함께 출전한 서채연(16, 오륜중)은 36.54점으로 15위에 올랐다. 윤예지(17, 과천고)는 32.46점을 획득해 19위를 기록했다. 곽민정은 물론, 서채연과 윤예지는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 = 곽민정, 아사다 마오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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