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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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 시즌 첫 대회 400·100m 결승 진출

기사입력 2012.02.10 10:5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 최초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마린 보이' 박태환(23, 단국대)이 올해 처음으로 치른 경기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태환은 10일 오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시드니 올림픽파크 아쿠아센터에서 열린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오픈'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했다. 6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3분50초0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짚었다.

6조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한 박태환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3분41초5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기복이 없는 레이스를 펼치며 올림픽 전망을 밝게했다.

400m를 마친 박태환은 100m 예선에도 출전해 49초76으로 15조 2위에 올라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태환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제임스 매그너슨(호주)은 49초14를 기록하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매그너슨은 2011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한편, 박태환과 함께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한 이현승(26, 컬럼비아대)도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5초71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각 종목별 결승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부터 펼쳐진다.

[사진 = 박태환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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