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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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이긴 보니파시오, '연봉 5배 인상'

기사입력 2012.02.09 11: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보니파시오가 구단과의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밀리오 보니파시오는 구단과의 연봉조정 청문회서 승리, 내년 시즌 2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구단의 제시액은 195만 달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보니파시오는 지난 시즌 42만 5000 달러보다 5배 이상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보니파시오는 지난 시즌 팀에서 가장 높은 2할 9푼 6리의 타율에 5홈런 36타점 40도루, 7개의 3루타를 기록하는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특히 보니파시오는 '멀티 플레이어'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에는 투수, 포수, 1루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해내며 진정한 '유틸리티맨'으로 등극했다. 보니파시오가 가장 많이 소화해낸 포지션은 유격수(67경기 출장)다.

한편 마이애미 구단은 지난 7일 투수 아니발 산체스와의 연봉조정 청문회에서도 패하며 2번 모두 선수에게 지고 말았다. 당시 산체스의 제시액은 800만 달러였고 구단 제시액은 690만 달러였다.

MLB의 경우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선수가 승리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선수가 구단을 이긴 사례는 2004년 유지현(현 LG 코치) 뿐이다.

[사진=에밀리오 보니파시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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