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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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퍼거슨 "인종 차별, 이해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2.02.08 10:52 / 기사수정 2012.02.08 10: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최근 불거진 선수들의 인종차별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종 차별행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한결같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각종 인종차별논란으로 뜨겁다. 지난해 10월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가 맨유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발언을 한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첼시 존 테리는 QPR과의 경기에서 안톤 퍼디난드에게 격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선수들 사이에서만이 아니다. 경기장을 찾은 몇몇 축구팬들 역시 특정 선수들을 향해 모욕적인 말들을 던지며 인종 차별은 극에 달했다.

이러한, 안타까운 모습들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인종 차별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들을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한탄하면서 "정말 충격적인 일들이다. 우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년 전에도 두 번정도의 비슷한 사례들이 있었다. 인종 차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앞으로의 조치는 모든 구성원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퍼거슨 감독이 이끌고 있는 맨유 선수단도 많은 흑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인종 차별 논란으로 떠들썩했던 에브라를 비롯해 대니 웰백,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이 대표적이다.

퍼거슨 감독은 이들과의 좋은 관계를 과시하면서 인종에 연연해선 안된다고 충고했다. 그는 "우리에게도 환상적인 실력의 흑인 선수들이 있다. 물론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선수고 난 항상 그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감독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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