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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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얀, 허준호와 이혼 후 심경 토로 "주방은 눈물이다"

기사입력 2012.02.02 16:57 / 기사수정 2012.02.02 16:57

방송연예팀 기자

▲이하얀, "주방은 눈물이다" ⓒ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덕원 기자] 배우 이하얀이 허준호와의 이혼 후 겪은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이하얀은 2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주방은 눈물"이라며 주방에 관한 사연을 전했다.

그는 "6년 반 동안 지하 방에 살았는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난방비가 덜 들었다.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지?'라는 생각에 어느 날 갑자기 딸이 깨지 않도록 입을 틀어막고 몸서리치게 울던 기억이 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만큼 싱크대를 부여잡고 흔들다가 싱크대 다리가 부러져 그릇이 죄다 부서졌던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주방은 눈물"이라고 말했다.

이하얀은 이어 "몸이 많이 아프고 7년간의 결혼 생활도 끝나고 사기로 재산까지 잃었지만 딸을 위해 마음을 추슬렀다. 결혼 탓에 방송 활동은 자유롭지 못했고 이혼을 하니 방송 섭외가 아예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35살 연기자의 삶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평범해지고자 다른 일을 구해보려 했으나 그것조차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었다"며 가슴 아팠던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정섭은 이하얀에게 "세월이 준 교훈은 아픔도 담금질이 돼 좋은 때가 찾아온다"며 위로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방송연예팀 강덕원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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