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KPOP 한류붐이 침체된 일본 음악 시장 회복을 주도하는 한 축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카라의 일본 발매 DVD 'KARA BEST CLIPS'가 27만 장(오리콘 추정 집계치 기준)을 넘는 판매고로 연간 판매랭킹 4위에 오른 바 있다.
가수별로 볼 때 일본의 아이돌 그룹인 아라시, AKB48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 이에 대해 현지에서 의미 있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30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2011년 일본에서의 음악 CD 생산수가 하락세를 지속한 DVD 및 블루레이 등 음악 영상 소프트의 생산 매수가 6000만장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이에 대해 'AKB와 한류가 음악 영상 소프트의 V자 회복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또한 2010년 음악 영상 소프트 생산 수를 큰 폭으로 감소시켰던, 인터넷 무료 동영상 사이트의 영향도 이겨냈다는 것.
이에 대해 산케이신문은 일본이 2011년 지상파의 디지털 방송 전면 이행으로 HD 방송이 표준화 되면서, 단순한 동영상 사이트에서의 시청보다는 좋아하는 가수의 좀 더 깨끗한 영상을 갖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 판매 서비스도 늘어나 갈수록 구매력이 떨어지는 CD에 비해 영상 소프트가 레코드 회사의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음악 시장이 듣는 위주에서 보는 위주의 시장으로 변화하는 추이에 맞춰, 일본에 진출하는 국내 가수들도 뮤직 비디오의 퀄리티나 화질 등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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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