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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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무명 골퍼에 덜미…올해 첫 대회 3위

기사입력 2012.01.30 09: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황제의 귀환'을 꿈꾼 타이거 우즈(36, 미국)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놓쳤다.

우즈는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우즈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셰브론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우즈는 2년 만에 우승트로피를품에 안았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했지만 3위에 만족해야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한 우즈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또한, 10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우즈와 함께 관심을 모은 '골프 천재' 로리 매킬로이(23, 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우승은 세계랭킹 117위인 무명의 로버트 락(35, 잉글랜드)에 돌아갔다. 우즈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펼친 락은 4라운드에서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락은 매킬로이를 한 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탱크' 최경주(42, SK텔레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면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사진 = 타이거 우즈 (C) 나이키 골프 코리아]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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