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2008시즌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발데스가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는다.
AP통신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내야수 윌슨 발데스(33)를 받아들이고 투수 제레미 호스트(26)를 내주는 1대1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발데스는 MLB에서 6시즌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까지 5개 팀에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99경기 출장 타율 2할 4푼 9리 1홈런 30타점이다.
발데스는 지난해 5월 25일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신시내티전에 투수로 등판해 19이닝의 혈투 끝에 승리투수가 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날 발데스는 마지막 이닝에서 신시내티의 강타선을 무안타로 틀어막은 바 있다.
또한 발데스는 2008시즌 프로야구 KIA타이거스에서 47경기에 출장 타율 2할 1푼 8리 1홈런 16타점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채 퇴출된 바 있다.
한편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호스트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젊은 투수로 12경기에 출장해 15.1이닝을 투구하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실패했지만 MLB에서 성공사례를 쓰고 있는 발데스의 2012시즌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