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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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동국, 2006 독일월드컵 생각하면 아직도 '뭉클'

기사입력 2012.01.24 01:0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이동국이 2006 월드컵 때만 생각하면 뭉클하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2011 K리그’ 최초 3관왕을 받은 축구성수 이동국이 나와 그간 슬럼프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힘입어 스타덤에 올라 기대를 받고 있던 이동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동국은 이런 아픔을 이겨내고 2006 독일월드컵을 위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던 도중 무릎부상으로 월드컵을 2개월 남겨 놓고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이에 그는 "그날 날짜도 잊어먹지 않는다. 2006년 4월 5일에 경기를 하다가 무릎이 푹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병원을 가보니 독일에 가서 진찰을 받으라해 갔더니 의사가 빙빙 돌려서 수술을 해야 하니 월드컵을 뛸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오히려 기분이 후련했다. 월드컵을 위해서 준비한 것을 다시 하면 못할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독일에서 수술을 하고 컴퓨터에 앉아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며 아픔을 들어냈다.

"그간 고생하고 훈련했던 기억이 스치면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지금도 인터뷰하면서 이 때 얘기하면 아직도 뭉클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의리 때문에 거액의 조건을 제시한 중동 축구팀을 거절한 사연이 공개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김제동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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