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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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육아소년 등장 "3일에 한번 나가 놀게 해줘요"

기사입력 2012.01.24 01:00 / 기사수정 2012.01.24 01:00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4명의 동생을 돌보느라 힘들다는 육아 소년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육아에 치쳐서 고민 사연을 쓰게 되었다는 14세 소년이 등장했다.

스튜디오를 찾아온 소년은 4명의 동생들을 밥 먹이고 놀아주고 씻기고 재우기까지 하루의 일과를 육아로만 보낸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놀 시간도 없이 육아로만 하루를 보내니 너무 지친다"며 "나가서 놀고 싶으니 3일에 한 번은 나가 놀게 해 달라"고 말했다.

덧붙여 "친구들이 다 밖에 나가 노는데 나는 동생들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다.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한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런 소년의 말에 MC들은 소년의 어머니에게 아이의 부탁들 들어달라고 말했으나 소년의 어머니는 "현재는 방학이라 동생들이 유치원에 가면 낮에는 놀 시간이 충분히 있다"면서 "스스로가 그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냉정하게 말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은 판정단 121명의 지지를 얻어, 하루 종일 방바닥을 돌기만 하는 마샬아츠에 빠진 남편의 사연을 제치고 새로운 1승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타 판정단으로 등장한 개콘 4인방의 고민에서부터 '조폭 엄마', '하루 세끼 라면을 먹는 딸' 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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