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27
사회

서울시, 희망하우징 공급 '월 10만원대 대학생 임대주택'

기사입력 2012.01.17 22:09 / 기사수정 2012.01.17 22:09

이준학 기자

▲정릉동 '희망하우징' ⓒ 서울시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서울시가 주변시세의 20~30% 수준인 8~10만 원대 저렴한 월세를 내고 거주 가능한 대학생 전용 임대주택인 '희망하우징'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기존의 '유스하우징'을 '희망하우징'으로 새롭게 단장 올해 상반기에만 268실을 공급해 전세난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고심 중인 대학생 주거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17일 밝혔다.

'희망하우징'은 서울시가 기존 가구를 새 단장해 대학생에게 공급하는 주거형태로서 전문대학교를 포함해 서울시 소재 대학 재학생이면 신청자격을 갖는다. 또한, 수도권 외 지역출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의 대학생 자녀에겐 선발 우선권을 부여한다.

이번 상반기에 공급되는 희망하우징은 고려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의 대학이 있는 성북구 정릉동에 54실, 서대문구, 성북구 등 대학가 주변에 214실이다.

정릉동 '희망하우징'은 2인1실 구조로 노후한 다가구 주택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첫 사업모델로서, 1월 말 준공을 앞두고 54실 공급을 시작한다.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에 로비, 공동세탁실, 공동휴게소, 옥외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공동 주거에 필요한 공용공간의 활용도를 높였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됐다.

임대료는 2인 1실 기준으로 임대보증금 100만 원에 월 기초생활수급자 13만 2390원, 비수급자 15만 8870원으로 책정돼 시중임대료의 약 30% 수준이다.

기존 매입 다가구 주택 수선형의 '희망하우징'은 1인 1실 구조로 대학생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신 주거풍속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하우스메이트'의 형태로 생활한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서 계약만료 시 1회에 한해 재계약이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서울시는 기존 매입 다가구 주택 수선형의 '희망하우징'을 354실 공급했고, 올 상반기에 214실(115실 신규공급)을 공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대학가 주변 전세물량이 품귀현상을 빚고 월세 등 하숙비가 급증하는 현실을 반영해 월임대료를 주변시세의 20~30% 수준으로 공급하는 등 앞으로도 입주조건을 개선하여 대학생들의 실질적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희망하우징'의 신청을 원하는 대학생은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마감은 2월 3일 오후 5시까지이다. 대학생 주택 접수와 관련 문의사항은 SH공사 시프트콜센터(1600-3456/ 공고 선정 계약 등), 임대팀(02-3410-7490~7493, 7781~7784)으로 하면 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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