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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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편대 맹활약'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역전승

기사입력 2012.01.15 18:18 / 기사수정 2012.01.15 18: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꺾고 외국인선수 합류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건설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70점을 합작한 외국인선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황연주-양효진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2(30-32, 25-22, 25-22, 23-25, 15-12)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시즌 8승째를 기록, 4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을 1점차로 줄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 상황에서 몬타뇨의 결정적인 한방이 빛났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 30-30의 듀스 상황에서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브란키차가 살아난 현대건설의 분위기로 흘렀다. 현대건설은 2세트 12-12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퀵오픈, 윤혜숙의 서브득점을 앞세워 16-12로 앞서나갔다. 이후 현대건설은 22-20까지 추격당하며 한때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5-22로 2세트를 따냈다.

양 팀은 3세트 내내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현대건설이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3세트 19-19에서 브란키차의 후위공격과 상대 범실로 21-19,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역전을 허용치 않으며 리드를 지켜낸 현대건설은 상대 범실로 3세트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4세트 16-16에서 한유미의 서브득점과 김세영의 블로킹득점으로 18-16,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KGC인삼공사가 24-23에서 몬타뇨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현대건설은 5세트 9-9에서 윤혜숙의 퀵오픈과 양효진의 오픈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11-9로 앞서나갔다. 이후 수비까지 살아난 현대건설은 14-12에서 황연주의 공격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현대건설은 브란키차(28점)-황연주(19점)-양효진(23점)의 '삼각 편대'가 2세트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 선수는 무려 70점을 합작해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국내 무대 2번째 경기를 치른 브란키차는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선수 몬타뇨가 무려 53점을 혼자 담당하며 고군분투했다. 한유미도 10득점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고 세터 한수지도 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몬타뇨가 2, 3세트 승부처에서 범실을 저지르는 등 고비를 넘지 못하며 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현대건설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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