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에버턴전 승리 이후 이젠 리그 우승에 도전할 여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에버턴을 2-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애런 레넌의 왼발 슈팅으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18분 왼쪽 풀백 베노아 아수-에코토의 쐐기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후 레드냅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멋진 승리였다. 에버턴을 상대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 그들은 초반부터 경기를 잘했지만 우리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승점 45점을 기록했으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3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젠 우승 후보라고 해도 손색이 없게 됐다.
래드냅 감독은 "나는 맨시티를 압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위치에 도달했으며 우승할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벌써 40점을 돌파했다. 2년 전 리그 4위, 지난 시즌에는 5위로 마쳤고 이번엔 3위에 올라있다. 가장 큰 성과는 아스널을 물리친 점이다"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사진 = 해리 레드냅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