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손담비, 남상미에 곡 뺏기자 돌변 '악녀본색 발동'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손담비가 남상미에 곡을 뺏기고 돌변했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14회에서는 채영(손담비 분)이 정혜(남상미 분)에게 곡을 뺏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상택(안길강 분)이 단장으로 있는 세븐스타 쇼단 소속 가수 채영은 빛나라 쇼단을 맡은 기태(안재욱 분)에게 월드컵 나이트 영업부장을 소개해 줬다. 기태를 마음에 품고 있었기 때문에 빛나라 쇼단 가수들을 나이트 무대에 올리려 고군분투하는 기태를 도와주고 싶었던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상택은 기태가 쇼비즈니스 계에 들어온 것을 못마땅히 여기던 상황이라 크게 분노했다. 상택은 월드컵 나이트 무대를 마치고 들어온 채영의 뺨을 세차게 때렸고 이유도 모른 채 따귀를 맞은 채영은 당황했다.

채영은 다시는 기태 근처에 얼씬도 말라는 상택의 경고에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러던 중, 정혜가 방춘수 작곡가의 노래를 연습하고 있는 걸 보고 원래는 자신이 부르기로 한 노래를 상택이 정혜에게 넘겼음을 알게 됐다. 채영은 정혜 탓이 아닌 걸 알면서도 정혜를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봤다.

화가 나 당장 상택을 찾아간 채영은 세븐스타도 그만두고 가수도 하지 않겠다며 엄포를 놓기에 이르렀지만, 상택은 오히려 채영을 협박했다.

채영은 자신이 처한 서글픈 현실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정혜가 나타나자, 곡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정혜를 노려봤다.

시청자들은 "안 그래도 기태를 두고 사이가 서먹해졌는데 이번 일로 갈등이 깊어지겠다", "아무래도 정혜에 대한 채영의 미움이 커지며 채영의 악녀본색이 드러날 것 같다"며 채영의 감정변화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혁(이필모 분)이 정혜와 기태가 가까운 관계임을 알고 깜짝 놀라 삼각관계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손담비, 남상미 ⓒ MBC <빛과 그림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