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선덜랜드가 위건 애슬레틱을 꺾고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전 영웅인 지동원은 후반 교체 출전했다.
선덜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위건과의 원정경기에서 크레이그 가드너와 제임스 맥클린, 스테판 세세뇽, 데이비드 본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2연승에 성공한 선덜랜드는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앞세워 6승6무8패(승점 24)를 거두며 10위로 뛰어올랐다.
이틀 전,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새해 첫 골을 뽑아냈던 지동원은 후반 44분 맥클린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지동원은 후반 추가시간을 포함해도 총 5분에 불과한 짧은 출전시간이었으나 종료 직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은 위건의 흐름이었다.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는 등 위건의 흐름 속에 경기는 이어졌으나 정작 포문은 선덜랜드의 몫이었다.
0-0으로 이어지던 전반 종료 직전 선더랜드의 가드너는 니클라스 벤트너가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더랜드는 후반 10분 맥클린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위건은 후반 17분 우고 로다예가의 골로 반격에 나섰으나 선덜랜드는 후반 28분 세세뇽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뽑아냈고 후반 36분 본이 한 골 더 더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C) 선덜랜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