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2012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45득점을 기록한 외국인선수 몬타뇨의 맹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6-24,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3라운드 5승 1패의 호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흥국생명은 3연승을 마감, 3승 2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1세트 7-7에서 상대 범실 2개를 앞세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단 한차례도 리드를 허용치 않은 흥국생명은 24-17에서 전민정의 속공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양 팀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KGC인삼공사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25-25 듀스 상황에서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한유미의 오픈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서도 양 팀은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번에도 KGC인삼공사가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 24-24의 듀스 상황에서 몬타뇨의 오픈공격과 이연주의 블로킹으로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KGC인삼공사는 4세트 4-4에서 몬타뇨의 후위공격 등을 묶어 3득점, 7-4로 앞서나갔다. 이후 19-10까지 점수차를 벌린 KGC인삼공사는 24-18에서 장소연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GC인삼공사는 45득점을 기록한 몬타뇨를 비롯, 이연주(10점)-한유미(11점)까지 두자릿수 득점 대열에 합류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세트부터 살아난 수비와 2, 3세트 막판 집중력이 KGC인삼공사의 승리 요인이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미아 젤코브가 37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2, 3세트 듀스 접전에서 내리 패하며 힘을 뺀 흥국생명은 4세트에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KGC인삼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