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서울 GS칼텍스KIXX를 제압하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은 31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서 GS칼텍스를 3-1(26-24, 23-25, 25-20, 25-20)로 꺾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7승(8패)째를 올렸다. 승점 19점을 올린 현대건설은 22점인 IBK기업은행을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에서 좀처럼 벗어나고 있지 못한 GS칼텍스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12패(3승)를 당했다.
현대건설의 '기둥' 양효진은 홀로 24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연주도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GS칼텍스는 한송이가 2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인 로시가 어깨 통증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공격력에 제동이 걸렸다.
양효진의 맹활약에 힘입은 현대건설은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3승 밖에 올리지 못한 GS칼텍스의 투지도 만만치 않았다. 정대영과 한송이의 공격을 앞세운 GS칼텍스는 2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인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15-14의 상황에서 김진희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벌렸다. 여기에 양효진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20점 고지를 넘어섰다. GS칼텍스는 한송이의 연속 득점으로 20-21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흔들리며 연속 범실을 허용했다.
3세트를 따내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현대건설은 25-20으로 4세트를 마무리지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 양효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