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종차별 발언으로 8경기 출전 금지 철퇴를 맞았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이번엔 '손가락 욕'을 한 혐의로 1경기 출장 정지가 추가됐다. 두 차례 징계로 수아레스는 9경기 출전 금지에 벌금만 1억이 넘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에 1경기 출전 금지에 2만 파운드(약 3,600만원)의 벌금이 포함된 징계를 확정 발표했다.
지난 6일 풀럼과 경기에서 잦은 할리우드 액션으로 풀럼 홈팬들의 조롱과 야유를 받던 수아레스는 이를 끝내 참지 못하고 상대 팬들을 향해 왼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수아레스의 손가락 욕은 카메라 앵글에 포착됐고 FA는 조사에 착수, 징계를 확정지었다.
수아레스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기에 이번 징계는 항소 없이 바로 적용된다. 따라서 수아레스는 오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하게 됐다.
앞서 수아레스는 지난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FA로부터 8경기 출전 금지에 4만 파운드(약 7,2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인종차별에 손가락 욕 혐의까지 추가된 수아레스는 입과 손을 잘못 놀린 대가로 9경기 출전 금지와 1억이 넘는 금액을 벌금으로 날리게 됐다.
[사진 = 수아레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