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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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30점' 오리온스, LG 꺾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1.12.23 20:55 / 기사수정 2011.12.23 20:5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스는 23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3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크리스 윌리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LG를 98-90으로 꺾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함과 더불어 시즌 6승째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4연승을 마감했다.

1쿼터 초반 팽팽했던 균형은 중반부터 무너졌다.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스는 LG의 계속되는 실책과 전정규, 김동욱의 3점슛이 폭발하며 26-17까지 앞서나갔다. 리드를 유지한 오리온스는 1쿼터 종료 0.5초를 남기고 조효현이 득점에 성공, 30-2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오리온스는 연속 9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39-23까지 벌렸다. 하지만 LG의 반격은 더욱 매서웠다. LG는 곧바로 연속 12득점을 집중시키며 35-39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이후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오리온스는 45-43에서 윌리엄스가 버저비터를 성공, 47-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쿼터 후반 오리온스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오리온스는 61-57에서 김영수와 김동욱, 최진수가 연속 6득점을 뽑아내며 67-57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오리온스는 착실히 득점을 보태며 71-62, 9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스는 30득점을 기록한 오리온스가 5반칙 퇴장당하며 공격 옵션 하나를 잃었다. 이때부터 LG는 본격적인 추격에 들어갔다. 이후 LG는 83-87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오리온스에는 '비밀병기' 김영수가 있었다. 김영수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후 반칙작전으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30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진수(20득점 9리바운드)와 김동욱(21득점)도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영수는 4쿼터 승부처에서 천금같은 3점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굳혔다.

LG는 헤인즈(24점)-문태영(17점)-김현중(16점)-변현수(13점)-박형철(12점)까지 무려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고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노출, 5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사진=크리스 윌리엄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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