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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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김태희-류수영-비스트…日 '크리스마스 콘서트' 매진

기사입력 2011.12.19 16:25 / 기사수정 2011.12.19 16:25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일본에서 열린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2만 2천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7일 일본 동경 국립 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에서 '마이 프린세스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2회에 걸쳐 열렸다.

이날 진행된 공연은 '마이 프린세스' 주인공인 배우 송승헌, 김태희, 류수영, 그룹 '비스트' 멤버 이기광 등이 출연해 촬영 당시 알려지지 않은 재미있는 에피소드, 개인 생활에 얽힌 토크 쇼, 우정 출연한 '비스트'의 화려한 가창무대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꾸며져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송승헌은 공연 내내 재치 있는 말솜씨로 웃음이 끊이지 않게 좌중을 이끌며 한류 스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또 일본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스타와 나의 99일' 촬영 중 현지에서 합류한 김태희는 우월한 미모와 숨겨진 가창 실력을 뽐내며 공연장에 참석한 일본 팬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임을 온몸으로 증명했다.

류수영은 또한 KBS 주말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출연 중에도 공연 전날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합류하는 열성을 보였으며, 가수 신성우의 '서시'를 열창해 숨겨진 노래실력과 끼로 관객들을 압도하기도 했다.

또한, MBC 수목 드라마 '나도 꽃'에 출연중인 이기광은 촬영중 당한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깁스를 하고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하며 우정 출연한 동료들과 함께 일본에서 확고히 다지고 있는 K-POP의 선두주자임을 확실히 보여줬다.

3시간에 가까운 장시간 공연 내내 공연장을 열기로 꽉 채운 이번 공연은 1만 2천 엔이라는 비교적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으로 공연 총매출 3억 엔을 기록해 해외에서 한류 드라마가 향후 어떻게 문화 사업으로 전개돼 가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제작사 커튼콜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내의 방송사, 드라마 제작사, 연기자 매니지먼트사가 힘을 합쳐 해외에서 새로운 문화 사업으로서의 모델을 찾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purple@xportsnews.com

[사진 = 송승헌, 김태희, 류수영, 비스트 ⓒ 커튼콜미디어]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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