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스타' 도노반, 에버턴에 임대복귀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미국 축구스타 랜던 도노반이 에버턴으로 돌아온다.

에버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LA 갤럭시와 도노반을 1월에 임대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0/2011 시즌에도 에버턴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도노반은 이번 기회로 1년 만에 다시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도노반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에버턴에서 활약하며 10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던 도노반의 맹활약 속에 당시 에버턴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도노반을 다시 임대 영입하게 된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은 "도노반이 팀에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  그는 우리에게 1,2월 동안 좋은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예스 감독은 "도노반은 지난 시즌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었고 그 때와 같은 실력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의 일정이 빠듯하고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을 염려해 우린 도노반이 필요했다"며 도노반의 재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도노반 역시 에버턴에 임대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기뻐하며 "에버턴과 같은 좋은 팀에서 뛰게 되는 것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기회"였다면서 "2010년의 에버턴에서의 생활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이번에도 똑같은 성공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영국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했다.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기간에 에버턴에 함류하게 될 도노반은 다음달 5일 볼턴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무대를 가질 전망이다.

[사진 = 랜던 도노반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