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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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36억 롯데행' 정대현, "부산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

기사입력 2011.12.13 16:13 / 기사수정 2011.12.13 16: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국내 유턴을 결정한 정대현(33, 전 SK)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FA(자유계약선수) 정대현과 4년간 총액 36억원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한 정대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더핸드 마무리 투수로 통산 477경기에 출장 32승 22패 99세이브 76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3승 3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48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롯데는 팀 전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정상급 마무리 정대현을 영입함으로써 2012시즌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미국 프로야구(MLB) 도전 27일만에 국내로 유턴한 정대현은 정든 인천을 떠나 부산에서 2012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계약 후 정대현은 "미국에서 나름 힘들었는데 롯데의 적극적인 공세로 마음이 움직였다"며 "꼭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싶었다.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야구 도시 부산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2012시즌 팀 우승을 위해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SK의 필승조를 이끌던 이승호에 이어 정대현까지 영입, 이대호가 빠진 타선의 공백을 투수력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정대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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