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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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 번 '본 감독'을 믿어 봅시다

기사입력 2004.07.20 22:10 / 기사수정 2004.07.20 22:10

편집부 기자
 

어제 경기는 많은 분들이 실망하신 것 같지만 제 생각에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그렇게 화만 낼 상황은 아닙니다. 네티즌들이 꼽는 문제점을 감독도 똑같이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이제 그 문제점을 고치는 숙제를 풀어나가겠죠.


본프레레 감독이 어제 경기후 이런 말을 했답니다. 한국이 2002월드컵 4강 팀이고 요르단이 피파랭킹 60위권이라고 당연히 한국이 이긴다면 축구는 참 재미없는 스포츠라고. 물론 우리는 그만큼 성장했었고 지금은 불안하지만 다시 노력하면 재미있는 스포츠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우려와는 반대로 제 눈에는 지난 경기보다 내용면에서 훨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운이 안 따라줬고 경기장 분위기(심판, 관중 등)에 휩쓸렸긴 하지만 예전보다 패싱 능력도 좋아졌고 (물론 전반전에 한해서지만) 찬스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제 조직력과 골 결정력만 보완한다면 분명히 훌륭한 팀으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이제 첫 경기입니다. 제 생각에는 한 경기 한 경기 치를때마다 분명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러니 우리 한 번 믿어 봅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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